한국을 방문중인 중국 대련시의 손춘란 서기는 12월 16일 오전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겸 관정이종환교육재단 이사장을 서울 소공동 회장실로 예방하고 한중 경제협력과 대중 투자증진방안 등에 관해 논의했다. 손춘란 대련시당 서기는 이 자리에서 삼영화학이 2003년도 한국의 대중투자로는 최대 규모의 대련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중국의 석유종합 합성수지 가공공업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중국에 대한 더 많은 투자로써 한중 경제발전을 보다 증진시켜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춘란 서기는 이종환 회장이 지난 7월 노무현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때 한국경제 사절단의 일원으로 수행해서 중국정부와 경제인들과의 협의를 통해 한중경제협력을 보다 확대해 나가기로 한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하고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이 한국에 유학온 중국학생들에게 많은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대해서도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이종환 회장은 중국의 경제가 발전돼야 세계의 경제가 발전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중국에 대한 투자를 과감하게 추진한 것이라고 밝히고, 지금까지 5천만 달러를 투자해서 1년 반만에 공장을 준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중국 당국의 속도 경제 정책과 신속한 행정지원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회장은 특히 삼영화학 대련공장의 준공 과정에서 대련시 당국의 협력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으나 일부 기계 부품과 원료의 통관에 있어서 복잡한 절차에 따른 시간이 걸리고 있는 점이 옥의 티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그 해소방안을 강구해 주도록 요청했다. 손 서기는 이회장의 요청을 중국 중앙정부와 대련시 당국에 전달해서 빠른 시일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손 서기의 이회장 예방에는 싱 량종 대련시 부시장과 류 얀 대련시 경제무역회 주임, 주 하이페이 대련개발구 주임 등 9명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의 이청수고문도 배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