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정뉴스

KBS 보도-2002.8.27 (국외유학 및 국내 장학금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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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등록일 02-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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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000억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재를 털어 장학재단을 설립한 기업인, 기억하실 겁니다. 벌써 350명의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정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 굴지의 화학회사 설립까지 이종환 회장이 걸어온 50년 길은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 기업을 일궈낸 이 회장은 3000억원이 넘는 큰 돈을 청소년들을 위해 흔쾌히 내놓았습니다.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별로 없어 지식사회가 아니면 나라가 부강해질 수가 없습니다.

⊙기자: 때문에 이 회장은 지난 4월 국내 최대규모의 장학재단을 설립했고 학생 30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넉 달만인 이번에는 해외 유명대학에서 입학허가를 받은 우수학생들과 생활이 어려운 학생 등 모두 350명에게 연간 최고 5만달러씩의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조수현 하버드대학 진학 예정): 저의 연구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할 예정입니다.

⊙기자: 절약을 통해 기부의 미덕을 실천하는 이 회장의 모습은 직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이청수 관정 교육재단 고문): 월급의 1% 정도 기부하는 운동을 지금 벌이고자 하는 그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학생들의 눈에서 미래를 보게 된 이 회장은 자신이 이루지 못한 꿈을 학생들이 이루어주길 바랍니다.

⊙이종환 삼영화학 회장): 뭐라 해도 이공계 노벨상을 받아줬음 하는 게 내 희망입니다.

⊙기자: KBS뉴스 정지주입니다.